아비세니아 게르미난스는 중소형 상록 관목으로 맹그로브 숲을 형성하는 4종 중 가장 강하다. 뿌리는 물 속에 잠겨도 숨 쉴 수 있는 기포를 가지고 있다. 잎은 기공을 통해 염분을 배출하는데, 밤과 흐린 날에는 배출된 소금으로 인해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씨앗은 뿌리를 내리지 않고도 1년 동안 물에 떠 있을 수 있다. 목재는 건설 자재, 가구 및 도구 제작에 사용되며, 장작과 숯을 생산하는데도 사용된다. 나무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는 모기를 퇴치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안 지역 주민에게는 중요한 자원이지만, 많은 벌목으로 인해 보호 대상이 되었다. 아비세니아 게르미난스라는 이름은 줄기와 심재의 색이 검은색이어서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