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만가문비나무
엥겔만가문비나무는 성장이 느린 상록 침엽수다. 줄기는 붉은빛을 띠는 나무 껍질로 싸여 있으며, 원형 모양으로 벗겨진다. 튼튼한 잔가지들은 황갈색을 띠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 가지가 아래로 쳐지면서 줄기를 모두 가린다. 잎은 뾰족하고 4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아래로 기공이 있다. 부수면 냄새가 나지만 누구나 쉽게 맡을 수 있진 않다. 솔방울은 처음엔 보라색, 자주색을 띠지만 수분이 이루어진 후에는 황갈색으로 변한다. 가볍고 강한 목재는 건축용으로 사용되며, 특히 공명의 특성이 있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공명판 제작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