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sis × tagliabuana 'Indian Summer'
'양반꽃'이라 불릴 정도로 조선 시대 양반들이 특히 좋아하여 평민들은 함부로 심을 수조차 없었다고 전해진다. 장원급제를 한 사람의 화관에 꽂아주던 어사화가 바로 이 campsis × tagliabuana 'Indian Summer'다. 오늘날에는 한국 전역의 사찰이나 정원 등지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여름 내내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데, 꽃이 서서히 시드는 것이 아니라 싱싱한 통꽃인 채로 똑 떨어져 깨끗하게 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