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핑크뮬리는 전 세계에서 조경용으로 흔하게 식재되지만, 원래는 미국 중서부 따뜻한 평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는 옆으로 자라지 않으며 종자로 번식한다. 짙은 녹색의 잎과 줄기는 광택이 나며, 곧게 선 줄기에는 마디에 털이 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꽃차례는 분홍빛, 자줏빛 회색을 띠며 가을 동안 잎 위에 펴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수명이 길고, 질병이나 해충도 없으며, 사슴에 대한 저항성이 높다. 한국에서는 2019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평가되었으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 중에 있다.